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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에게 재산을 증여한 후, 후회하지 않으려면 효도계약서가 필요합니다. 효도계약서 작성법부터 공증 절차, 실제 사례까지 한눈에 정리해드립니다.
📜1. 효도계약서란 무엇인가요?
효도계약서는 부모님이 자녀에게 일정한 재산을 증여하거나 양도하는 대신 자녀가 부모님을 부양하고 돌보겠다고 약속하는 서면 계약입니다. 단순한 구두 약속이 아닌, 법적 효력을 가지려면 서면 작성과 공증 절차를 반드시 거쳐야 합니다.
쉽게 말해 “내가 너에게 집을 줄 테니, 앞으로 병간호와 생활비를 책임져다오”라는 합의를 문서화하고 법적 장치를 마련하는 것입니다.
✨2. 왜 효도계약서를 작성해야 하나요?
“효도는 마음만으로 충분하다”는 생각은 이제 현실적이지 않습니다. 법적 준비가 필요합니다.
- 자녀 간 재산 분쟁을 예방하고 싶을 때
- 부모님이 부양을 확실히 받고 싶을 때
- 증여한 재산이 무책임하게 방치되는 걸 막고 싶을 때
- 노후를 안정적으로 설계하고 싶을
📢3. 효도계약서 작성 방법
✔계약 당사자 정보 정리하기
: 부모님(갑)과 자녀(을)의 이름, 주소, 주민등록번호 등 인적사항을 정확히 기재합니다.
✔약속 내용 구체화하기
: 자녀가 제공할 효도의 범위를 구체적으로 작성합니다.
- 매월 생활비로 50만 원 지급
- 병원 진료 동행 및 간병 제공
- 명절, 생신 등 기념일에 방문
✔부모가 제공할 재산 명시하기
: 예: “서울시 강남구 아파트 1채를 증여합니다” 등 명확히 기재합니다.
✔계약 위반 시 대처 방안
: 효도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재산 반환 또는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도록 명시합니다.
✔서명 및 날인
: 계약서 말미에 부모님과 자녀 모두의 서명 및 도장을 받아야 법적 효력이 발생합니다.
🤷♂️4. 공증 절차는 어떻게 진행하나요?
- 작성한 계약서를 지참하고 공증 사무실(공증인 사무소)에 방문합니다.
- 공증인이 신분 확인 및 계약 내용 확인 후 ‘사서증서 인증’을 진행합니다.
- 공증료는 일반적으로 2~5만 원이며, 재산 규모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 공증된 문서는 분쟁 발생 시 법적 증거로 효력을 가집니다.
💥5.효도계약서의 실제 사례
사례 ① : 효도계약 없이 증여했다가 쫓겨난 할머니
서울의 한 할머니는 아들에게 아파트를 증여했지만, 아들은 곧 어머니를 내보내려 했습니다. 법원은 “효도를 조건으로 증여한 증거가 없다”며 아들의 손을 들어주었고, 어머니는 집을 되찾지 못했습니다.
사례 ② : 효도계약서로 승소한 어르신
부산의 한 어르신은 효도계약서를 작성하고 집을 증여했으나, 아들이 효도를 이행하지 않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법원은 계약 위반을 인정하여 집을 되돌려받을 수 있었습니다.
🚥6. 효도계약서 작성시 유의할 점
- 효도의 범위는 명확하게 기재하세요. “성심성의껏 돌본다”는 문장은 법적 근거로 약합니다.
- 자녀와 충분히 협의하고 자발적으로 체결하세요. 강압적인 계약은 무효입니다.
- 재산 규모가 크거나 분쟁 우려가 있다면 전문가(변호사, 법무사)의 도움을 받으세요.
🧨마무리
효도는 마음에서 시작되지만 서면 계약과 공증이라는 법적 장치를 통해 현실에서도 지켜질 수 있습니다. 효도계약서는 부모님의 노후를 보호하는 ‘보험’이자, 자녀에게 전하는 ‘신뢰의 증표’입니다. 이 글을 통해 많은 분들이 노후 준비에 현명하게 접근하시길 바랍니다.